그리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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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가을 / 정심 김덕성
입추가 지났다
그럼 가을이네 하고 말하려니까
폭염이 입을 막는다
가을은 언제 오려나
막연하게 기다림은 너무 지루하다
엿가락처럼 추욱 늘어진 거리
기력이 없는 가로수
태양은 양보를 모른다
시원하게 한 줄기 비 내렸으면
목을 길게 내밀고
학처럼 기다린다
이 더위를 식혀 줄
시원한 가을이 어서 왔으면
하늘만 우러른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입추따윈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폭염이 얼마나 거센지
가을이 그립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덥다 덥다한들 이렇게 더울 수가 있을까요.
입추가 폭염에게 매스 당한 듯 싶습니다.
가을이 오긴 오겠지요.
귀한 걸음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를 이기시리라 믿고
한 주간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절기상 입추가 지났지만
아직 말복이 남아있음을 실감합니다
이어지는 폭염과 긴 가뭄은 농심마저 타들어가고 있어
곧 농산물 폭등처럼 재앙임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남은 팔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되면 아침 저녁은 선기가 날 법 한데
연일 최고의 더위를 유지하고 있으니 참 걱정됩니다.
어서 가을이 오기는 기다리는 마음 간절합니다.
귀한 걸음 주시고 고운 글 주셔서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 유념하셔서
한 주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