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도 결이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 나이에도 결이 있다 *
우심 안국훈
무슨 부귀영화 보려고 살고 있는가
공연히 무력감에 빠지지 말고
자신을 믿고 응원하며 끝까지 밀어주면
자아는 스스로 사랑한 만큼 자란다
갈수록 어른은 늙어 관심 줄고
아이는 크는 재미있어 정성 쏟나니
눈물 흘리게 한 것도 미안하지만
차마 눈물 닦아주지 못하여 더 미안하다
나이의 결마저 잃게 되면
술 취한 사람처럼
갑자기 땅바닥이 올라와서 얼굴 다치거나
전봇대 만나서 혼자 평생 씨름한다
나무에도 결이 있어 결 따라 닦아야 윤나고
결 따라 톱질해야만 잘 잘리나니
마음의 결 따르면 성가신 일도 괜찮고
세월의 결 따르면 고통도 오래가지 않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긴 무더위가 계속하는 7월을 그래도 후회없이
마무리를 그래도 사랑스럽게 해야겠지요.
더무 더워 생각조차 마비되는 요즘입니다.
오늘 아침 귀한 시에서
나무에도 결이 있어 결 따라 닦아야 윤나고
세월의 결 따르면 고통도 오래가지 않는다는
말씀을 마음에 담아 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가 대단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이어지는 무더위에 맞이하던 칠월도
어느새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공연히 상처주거나 받지 말고 살 일이지만
팔월은 시원하게 비 내리고 상쾌한 바람 불면 좋겠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어른 보다 나은 아이가 있고
아이만 못한 어른도 있습니다.
나이에 결이 있다는 것은 옳은 말씀입니다.
링컨은 나이 40에 얼굴에 책임을 지라고 했다지요.
그러나 나이게 걸맞은 행동과 판단을 하는 것이 결코 쉽지만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루 남은 7월을 보람있게 보내기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박인걸 시인님!
사노라면 아니만도 못한 어른 만날 때 있듯
완장 하나 차고 어설픈 짓 하는 이들 보노라면
분노와 함께 불상한 생각 들기도 합니다
행복 함께 하는 칠월의 마지막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내 나이 막연히 바라볼게 아니라 결따라 닦듯 요리보고 조리보면서 음미하는 맛있는 삶살도록 노력해야하리라 생각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생각해 보면
모든 게 순리가 있고 결이 있어
지혜가 필요하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가 그렇듯
그렇게 되려면 이웃도 잘 만나야 되겠지요
요즘 보면 사람들 모두가 이중 성격에 몹쓸 사람들이 있지요
그러기에 세월 나이 그리고 하루 삶을 돌아 볼 겨를이없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살며 수많은 인연을 맺게 되지만
고운 인연도 있고 악연도 있지 싶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만나지 못하고
만나기 싫은 사람은 자꾸 만나 삶이 고단하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