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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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심술
ㅡ 이 원 문 ㅡ
뜨거워 시들고
무더워 늘어지고
때맞춤에 볶는 여름
하루의 해 또 넘긴다
산과 들이 다른 느낌
남은 며칠이 아쉬운가
백 십 년 만에 사십도라 하니
얼마쯤 더 올릴까
팔월이 되어도
찬 바람 숨긴 여름
심술궂게 달궈놓고
며칠을 더 달굴까
( 2018 . 08 .03 )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여름이 정말 심술부리는 것 같네요. 시인님
뜨거워 시들고 무더워 늘어지는
여름 하루의 해 또 넘어 가네요.
며칠을 더 달굴까요.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하십시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찌는 듯한 더위도
다가오는 계절은 막을 수 없지요
지금이 그리워지는 날도 오겠지요
아름다운 시향에 머뭅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