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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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꽃 *
우심 안국훈
바람은 혼자 서지 못하여
말소리 발자국 흔적 없어도
나뭇가지 흔들어 주니
바람소리 들린다
바람은 홀로 머물지 못하지만
앞만 보며 질주하는 자동차가 아닌
주변 살펴보며 스쳐가나니
사계절 다 다르더라
바람은 잠시 후회하지 않기에
그림자조차 없어도
흔들리는 마음 다잡아주며
가슴 시원하게 해준다
바람 불어 기어이 꽃피워
비구름 흐르게 하고
파도 일렁이며
오늘도 뭇생명에게 위로 중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한 주가 시자하는 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가마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여름에 핀다는
바람꽃을 시원하게 만나게 해 주셨네요.
바람 불어 기어이 꽃피워 오늘도 뭇생명에게
위로 중이다는 고운 시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주간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일이 있어 중단하던 걸어다니기를 모처럼 다시 시작하니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지만 마음은 상쾌하니 기분 좋았습니다
아 무더위 또한 지나가겠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요즘은 바람마저 불지않아 무더운데 한 바탕 시원한 바람 한 줄기 불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맞아요 요즘 무더위에 바람마저 없으니
한층 찜통처럼 밤낮 무덥게 느껴져
불면의 밤을 보내는 사람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음은 시원한 바람 불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