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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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강 / 정심 김덕성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겠지요
붙잡을 수만 있다면...
떠나는 날
아침 햇살을 받아
광채가 나는 고운 얼굴로
내 손을 잡으시며
끝내 눈물을 흘리신 당신
당신은 가셨습니다
다시는 돌아올 수없는 강을 건너서
나는 당신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가셔야 하는 당신이기에
지금도 내 가슴 가운데서 머물며
그리움에 젖은 가슴을 안고
고향의 강가에서 당신을 부릅니다
어머니.......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내가 세상을 작별할 때 잊을 수 있겠지요
저도 어머니 무덤이 가끔 찾아갑니다.
구름만 무덤위를 맴돌고
뻐꾸기 산 등성에서 울지만
어머니 누우신 무덤에만 서면 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살아 계실 때 더 잘 드리지 못한 죄송함
평생토록 가슴에 인두자국 처럼 남아 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이 되니까 고향생각이 더 간절해 집니다.
거기에 어머니 새각을 더 하지요.
아픈마음을 글로 표현할 재주가 없어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한없이 사랑하고 싶은 불러보고 싶은 그 이름이여
그 이름은 당신께만 불러 볼 수 있는 어머니십니다.
귀한 걸음 주시고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가 대단합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저는 어려서 부모님이 떠나셨는데
이 불효자는 이제 어머니의 얼굴이
가물가물 가슴을 찢습니다
그 보릿고개만 생각 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무척 어머니가 그리우시겠습니다.
어머니 얼굴이 가물가물해도
그리움은 여전하자요,
귀한 걸음 주시고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운 날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밤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가는 세월 붙잡을 수 없고
오는 세월 막을 수 없듯
문득 먼길 떠나신 부모님 생각하면
그리움이 물안개 되어 피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마음 가득 행복한 추억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