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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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말 *
우심 안국훈
왼쪽으로 가고 싶으면
좌라 좌라
오른쪽으로 가고 싶으면
우여 우여
서고 싶으면
워워
앞으로 가고 싶으면
이랴 이랴하며 소몰이 한다
네 마디만 해도
소에게는 충분한데
인간은 무슨 말을
그리 쉼 없이 해야 할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글세요.
왜 그리 많은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사람은 말로 서로 통하고
말로 감정을 풀고
말로 삶을 이어나가는
동물이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일 더위가 대단합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거짓말을 하거나 변명하는 사람일수록
말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진실로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며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 아름답습니다
무더운 주말이지만 마음은 파도소리 듣고 싶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사람의 귀는 들려도 듣지않으니 그런가 봅니다. 영리한 소에게서 지금이라도 배워야하겠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말 많은 사람치고
그리 신통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벼가 익으면 고개 숙이듯
그저 상대 마음 헤아릴 때이지 싶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소는 주인을 압니다.
나귀도 주인의 말을 알아듣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렇지 않더군요.
고집과 이념이 사람을 사람이 아니게 하더군요.
오늘날 우리 사회가 그런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시에 깊이 공감하며
좌우를 분별하는 지혜로 오늘 하루를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박인걸 시인님!
소나 말도 주인 말을 잘 알아듣고
닭과 개도 주인 발자국 소리 알아듣습니다
하지만 이념이나 아집 넘치는 사람은
국민과 국가의 번영 앞에서도 편가르기만 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