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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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한 잔의 여유 *
우심 안국훈
누구나 살고 싶은 날은 많지만
자식들 자라는 모습도 보고 싶고
괜찮은 배우자로 곱게 늙고 싶은데
그런 시간은 쉽사리 주어지지 않는다
아이일 때는 장난감 사주고
학교 다닐 땐 얼른 일어나 밥 먹고
이 닦고 자라고 잔소리하던 시절 그리워도
내게 허락된 날은 정해졌다
행복은 별 거 아니더라
돌아보니 푸른 하늘 바라보고
약속시간 서둘러 나가던 그런 시간
청소하라고 소리 지르던 순간 아니더냐
눈물 나도록 살고 싶은 날은
바로 오늘이더라
언젠가 숨결 잃고 이별하게 될지라도
오늘 감사하며 소중하게 살 일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바쁘게 살다 보니까 여유도 자연 잃게 되나 봅니다.
살면서 차 한 잔의 여유는 귀한 시간이지요.
바로 오늘이더라 는 말씀 귀한 말씀입니다.
저도 오늘 감사하며 소중하게 살려고 다짐하며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를 이기셔서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열심히만 산다고 모두 행복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자신의 건강도 챙겨가면서 차 한 잔의 여유 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이 찾아오지 싶습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건강 먼저 챙기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여유 없는 도시에서 바쁘게 살지만
커피 한 잔의 여유가 행복을 줍니다.
오늘도 저는 커피 두 잔을 마셨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여러가지 작업을 하는 즐거움은 순전히 커피가 주는 행복입니다,
시인님께서도 따끈한 커피 한 잔 하시면서 창작활동하시기 바랍니다.
곁에 계신다면 제가 커피한 잔 대접할텐데요.........^.^
평안한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박인걸 시인님!
행복은 커다란 성공에서 찾아오기보다는
소소한 일상에서 찾아오지 싶습니다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무더운 날씨 슬기롭게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