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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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강 / 정심 김덕성
폭염이 내리는 여름
그리움을 담고 흐르는 여름 강에는
아련한 꿈으로 흐르고 있네
젊은 날
그리운 꿈의 강가에는
그 녀와 나란히 앉아 모래집을 지우며
훗날 꿈을 키웠네
지금은 볼 수 없는 고향의 여름 강
그리움으로 떠오를 뿐
잊지 않고 떠오르는 고향
끝없는 그리운 여름 강에는
별들이 부서지고 있네
여름 고향의 강이 아니어도
나 홀로 그녀를 기리며 강가에서
밤하늘에 별을 세어보는 나
마음이 부서지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린 시절 무더운 날씨에는
잠시 일손 내려놓고 천렵을 위해 가까운 물을 찾아
물고기를 잡아 한여름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강가에서 함께 추억을 나누던 그리움 있어
한여름도 그리 나쁘지만 않았던 것처럼 행복한 여름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어릴적에 시골 냇물에서 이맘때면 동네 아이들과
물잘구치며 마음껏 놀았습니다.
참 행복한 시절이었으며 천국같은 생활이었습니다.
이제는 빗바랜 한 장의 사진 처럼 마음 함 구석에 걸려 있지만
가끔씩 그 시절을 추억하면 행복함이 되살아납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