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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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이 열병을 앓는다
농부들의 구슬땀
알알이 영걸은 과일이
빨갛게 웃음 짓네
자연의 가뿐 숨소리
누굴 위하여 열병을 앓나
알곡을 만들기까지
알곡의 운명이라
우리는 먹거리
생명의 신비
보람이라
바람과 손잡고
열병을 앓는다
곡식과 과일
알알이 익혀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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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때가 초복 좀 지났다 하지만
풀숲 속에는 어느새 씨앗이 영글어 가고 있어요
조금 있으면 가을이라는 계절의 이름이 붙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