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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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곳에는/鞍山백원기
태어나지도 않은 미지의 땅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발걸음 따라 들어와
위로받고 살던 곳
한 해 두 해 살다 보니
뿌리가 나고 잎이 돋았다
희로애락이 점철된 시간
세월의 강 되어 흘러간 지
어언 사십 년
이곳을 떠난 지 두 해를 넘겼지만
이끌리는 마음에 옛 땅을 밟으면
그리운 고향의 정취 잠들지 않았네
이리 돌고 저리 돌다
낯익은 얼굴 눈가에 스칠 때
잠자던 추억이 나를 깨우면
달려가 얼른 소매를 잡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그 때 그 곳은 잊을 수가 없겠지요.
미지의 땅에 뿌리를 내려 잎이 돋아 난곳
거기에 아언 40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김회가 깊겠습니다.
귀한 추억의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거리에 열기가 대단합니다.
너무 더운 날 건강 유념하시기를 바라며
행복이 가득한 주말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이어지는 무더위에 지쳐가지만
사노라면 제2 인생
저마다 제2의 고향이 있지 싶습니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며
새로운 한주도 소중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