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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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의 사랑 / 정심 김덕성
여름비가
시원스럽게 내린다
그렇지 네가 안간힘을 다 해도
내겐 별 수 없을 거야 하며
여름비는 더위에게 대항하며
민의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기세당당하게 쏟아지는 여름비
으르렁 대는 위험이 대단하다
더위에 지친 나뭇잎을
사랑으로 촉촉하게 적시니
수그러졌던 잎 빳빳이 펴지며
신귀하게 되살아난다
금세 초록 옷으로 갈아입은 듯
세상 초록세상이 되고
더위는 고개 숙인다
사랑으로 내려주는 여름비인데
더위인들 당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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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여름 비 아니면 얼마나 더울까요
가끔 내려주는 여름 비 너무 고맙지요
초목은 더 말할나위없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