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무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살구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37회 작성일 18-07-12 08:41

본문

살구나무

 

너는 알고 있을 거야

무리지어 피는 진달래에 흠뻑 빠져

너에게 눈빛 주지 않던 나를

 

너는 알고 있을 거야

빨갛게 익은 앵두열매에 갈채를 보내며

개살구라며 홀대하였던 나를

 

잡목명단에 올라 벌목운명에 처해

사자 이빨 같은 톱이 너의 발목을 겨눌 때

잔뜩 흥분했던 나의 눈빛을

 

앳된 가지 끝에 맺힌

연분홍 꽃망울 까닭에 망설였더니

구연세월 보낸 너는 우람하구나.

 

가지는 우거져 담을 넘고

뿌리는 엉켜 요동됨이 없이

그늘이 마당 같아 나를 무안케 하는구나.

2018.7.12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구나무와의 대화에서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눈빛도 주지 않았 던 일
개살구라며 홀대하였던 일
참 큰 잘못을 하셨네요.
그래도 살구남는 잘 자라주었습니다.
구차한 오랜 세월 보내면서 우람하게 자라 주었군요.
살구나무는 다 용서가 된 듯합니다.
살구나무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칠월 되시길 기원합니다.

Total 24,380건 44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080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07-16
2079
칠월의 예찬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07-16
207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0 07-16
207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 07-16
2076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 07-16
2075
원두막 길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 07-15
2074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 07-15
207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7-15
207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0 07-15
207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0 07-15
2070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 07-15
2069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 07-14
2068
구름의 추억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 07-14
206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 07-14
206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 07-14
2065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 07-13
2064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 07-13
2063 hos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7-13
2062
나비의 마음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07-13
2061
좁은 문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07-13
2060
극복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0 07-13
2059
보통사람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 07-13
205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 07-13
2057
모래밭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 07-12
2056
묵은 앨범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 07-12
2055
오솔길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07-12
2054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 07-12
열람중
살구나무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 07-12
2052
칠월의 향기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7-12
205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07-12
2050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07-11
2049
뒤란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 07-11
2048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07-11
2047
진실에 향기 댓글+ 2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07-11
204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07-11
204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 07-11
2044
고향의 칠월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 07-10
2043
순(筍)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 07-10
2042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07-10
204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 07-10
2040
거위의 꿈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 07-10
203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0 07-10
2038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 07-09
203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 07-09
2036
용기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 07-09
2035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07-09
203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7-09
2033
슬픈 순례자 댓글+ 2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 07-09
203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 07-09
203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07-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