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어느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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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어느 날에
藝香 도지현
비는
금방이라도 숨통을 조일 듯
야수가 되어 덤벼들다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태양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나는
습기 내음이 가득한 집에서
움직인다는 것도 버거워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꼼짝하지 않는 시체가 되었다
무기력하고 의욕마저 잃어
순간순간 흐르는 시간에
오감을 세워 더듬이를 드리웠다
정지된 시간 속의 적막함
고즈넉한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쳐들어오는 야수의 거친 숨결
…………………………….
세상도 이러하려니 스쳐 가는 상념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엔 장마 영향인지
소낙비 내리다가도 푸른 하늘 보이더니
오늘은 찬란한 아침햇살 눈부십니다
짙어져만 가는 녹음의 칠월 맞아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어제는 햇살 방긋하더니
오늘은 비가 내리네요
비 피해 없으시기 바라며
새로운 한주 행복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