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의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필통의 길
ㅡ 이 원 문 ㅡ
이곳저곳 나 밟던 길
구름은 찾았는데
놀던 곳 간데없고
뒷동산 앞 냇가
파란들도 지워졌다
반딧불 메뚜기 떼
날려보낸 방아개비
찾으면 찾을까
추억 속에 아른대고
오고 가기 싫었던
이슬 차여 젖는 길
필통 소리 들려온다
책보자기 속 그 소리
아련히 들려온다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책보자가 속에 필통은 소리꾼이지요. 달그락 거리며 등하교길에 벗이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