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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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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44회 작성일 18-06-28 08:07

본문

소낙비

 

 

몹시 격하다

위로할 방법이 없다

 

정말 서럽게 운다

이유조차 물어볼 수가 없다

 

사랑한 사람 먼저 떠나보낸 뒤

몸서리치게 운 일이 있다

 

기억의 퍼즐이 맞춰지지 않아

서럽게 운 생각이 난다

 

오늘따라

하늘이 격하게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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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관호 시인님
소낙비는 물론 보슬비 내리는 날은
더욱 울고 또 울었습니다
빗물같이 빠른  세월이
그 눈물마저 뺏어가고
이제는 눈물이 남아 있지 않은가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보내고
몸서리 치게 울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겠지요
이 글 쓰면서 눈물이 나네요
아직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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