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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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의 뜰
ㅡ 이 원 문 ㅡ
앞 논배미 맹꽁이 울음 처량도하다
비 오는 뜰 낙숫물에 그 세월 다 녹고
보따리 들고 찾아온 집 이 집이 뉘집인가
주워든 머리카락 하얗기도 하얗구나
이 신세 저 신세 쥔 부채에 접힌 하루
잠깐 꿈 그 단몽에 입은 옷이 그 옷인가
누구의 세월이 음지 없는 양지일까
맹꽁이의 저녁 울음 모두 거둬 멎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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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맹꽁이는 한 놈이 맹 하면 또 한 놈은 꽁 하지요
그렇게 사랑을 부른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요새같이 비오는날에는 개구리소리와 맹꽁이 소리가 듣고싶습니다. 개굴개굴 맹꽁맹꽁소리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