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손잡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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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봄이라
꿈도 많았다
초록색 보리밭이
노란색 물감으로 덧칠했구나
하늘은 파랗고
하얀 뭉게구름
바람은 솔솔
계절은 오차가 없는데
초봄에 세웠던 계획은 흐리고
빈 가슴이 허황하다
파란 하늘,
하얀 뭉게구름
잔잔한 바람
알알이 채워가는 보리밭
바람아 손잡아다오
가는세월 따라갈까
바람아
손잡아다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리도 빠른 것이 세월인가요
푸서리 들춰보니
어느새 씨앗 맺혀 삭어가는 풀이 있더군요
우리 인생도 그렇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세월은 흐른다. 오차없이
무엇을 햇노
알길이 없네
그냥 놓쳐버린 세월앞에 부끄럽습니다
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세월 놓칠까 손잡아달라고 부탁하는 시인님, 좀더 머물지않으시려는지요.
노정혜님의 댓글

늘 관심주셔 감사합니다
건필하시 모습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