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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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서정 / 정심 김덕성
오호라 좋은 아침
기다리던 비가 이제야 오네
초록 잎이 되살아나네
누려졌던 나뭇가지
제 모습을 찾고
웃음으로 화답하는 좋은 아침
세수 말끔히 하고
마중하면서 따뜻이 모시세
목이 말라 기다리던 임
이제야 오시네
촉촉이 적셔주는
의리가 있고 사랑이 두터운 임
이제야 빗방울 맺혀 웃음 짓는 꽃잎
너무 기뻐 눈물 흘리네
감격의 눈물을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시인님 사는 곳에도 비가 많이 내렸나 봅니다.
비가 어떤 사람에게는 재앙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축복이 돼기도 합니다.
어제 내린 비는 적절하게 내린 비였던 것 같습니다.
만물이 새로운 모습으로 역동하는 것 같습니다.
고운시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고운 밤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무더위 속 유월을 보내나 싶더니
시원하게 한차례 장맛비 내려
푸르른 하늘도 좋고 상큼한 아침공기도 좋고
점차 짙어져만 가는 초록의 미소도 아름답습니다
남은 유월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