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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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바람
ㅡ 이 원 문 ㅡ
옛날은 그 바람이어도
그렇게 시원한데
지금은 부쳐도
오히려 더 더우니
그 바람 다 다 어디 갔나
검둥개 혀 내미는
살짝이 문간 바람
툇마루 밖 옥수수잎
세월 젓는 샛바람
든 부채에 하품 나와
샘 물독 물 떠다
한 모금 마시고나면
기다린 저녁 나절
화둑 연기 젓던 바람
그 바람 다 다 어디 갔나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저도 고향만 생각하면
무엇이든지 다 좋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 시인님 덕에 고향바람을
시원하게 담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여름바람도 옛날 고향바람이 더 시원했나봅니다. 그리워라 내고향 바람 언제나 쐬어볼런지요.
하영순님의 댓글

고향 바람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 하지요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