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에 머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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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에 머문 바람
藝香 도지현
내가 너를 찾아왔느냐
네가 나를 불렀느냐
불렀다면, 불러 놓고
그 언저리 이상 근접할 수 없게
고고함으로 바리케이드를 쳐서
내 가슴에 용광로 하나를 만들어
활활 태우게만 하니
오욕칠정 다스리지 못해
이대로 사그라져야 하는
슬프디 슬픈 운명을 지닌
나는 스쳐가는 바람이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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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사랑은 꽃피고 나비 찾듯
소리 없이 한걸음 늦게 오나 봅니다
연꽃에 머물다가 온 바람처럼
언제나 그윽한 꽃향기 번지는 사람 있습니다
상큼하니 싱그러운 아침공기입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머물러 주신 글에서 향기가 납니다
늘 함께해주셔서 많은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오늘이 하지라 그런지 아직 환하네요
즐거운 저녁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