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푸르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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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토록 푸르른 날에 *
우심 안국훈
꽃 같은 연인 만나면
나는 나비가 되고
나무 같은 친구 만나면
기꺼이 나도 나무가 되리라
바람 불어 좋은 날
푸른 이파리는 춤추고
진하도록 녹음 번져가며
그토록 푸르른 날 노래한다
아련하니 그리움 품은
하얀 뿌리는 사모하는 마음
가슴속 깊이 숨겨둔 채
날마다 온몸으로 장문의 편지 쓴다
얼굴 잘생긴 사람 많아도
마음 가는 사람 찾긴 쉽지 않아
그런 사람 만나면
나무처럼 소리 없이 그 옆에 서고 싶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좋은 아침 입니다.
참 씽씽한 푸른 신록의 계절
날마다 새로운 푸름을 느께게하는
늘 바라는 좋은 계절인 듯 싶습니다.
오늘 아침 고운 시를 감상하면서
꽃 같은 연인을 만나면 나는 나비가 된다는
고운 시어를 마음에 담고 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신록의 계절 유월입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푸르름 더해지는 유월의 아침
날마다 새 바람이 불어오며 감성의 샘을 자극하며
눈부시도록 찬란한 생의 환희를 노래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때로는 잘 모르는 사람도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답니다
그래서 그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죠
고운 향기의 글 마음에 담아봅니다
오늘이 하지라 그런지
아직 밖이 환하네요
즐거운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어느새 하지도 지나가고
다시 밤이 점차 길어져가겠지만
여전히 푸르름 더해져가는 녹음처럼
행복한 유월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맑고 신선한 시 한편에
하루의 기분이 풀립니다.
시인님의 고운시를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박인걸 시인님!
맑은 새소리 들으며 일어나는 하루는
마냥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따뜻한 말씀에 감사드리며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그 많은 사람중에서 내가 좋은 사람은 하나이지요. 그 하나를 위해 헤쳐나가는 고운 마음인가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종일 짊어졌던 짐 내려놓고 쉬는 시간
달콤한 잠 찾아오나 봅니다
고운 마음 하나 있어도 괜찮은 삶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