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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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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69회 작성일 18-06-21 07:22

본문

갈매기

 

하늘 높이 날아서

먼 곳을 보려는 꿈이나

쏜살같이 달려서

이상을 실현하려는 뜻은 없다.

생존본능을 쫓아

고픈 배를 채우는 소박함이다.

육지를 날아다녔으나

하루 양식을 얻지 못했고

어느 도시를 헤매고 다녔지만

마땅히 쉴 곳이 없었다.

계곡과 숲을 쏘다녔지만

어디에도 마음을 붙일 수 없었다.

조상 적부터 살아온 바다가

하루 양식을 구하는데 그나마 낫고

조용한 바닷가에 앉아

피곤한 날개를 쉴 수 있었다.

함께 나는 갈매기 떼와

리듬을 타는 파도소리가 있으며

쫓고 쫓기는 치열함도 없고

우열을 다투는 경쟁도 덜하더라.

날마다 맑은 바닷물에

침례를 받아 더러움을 씻고

작은 가슴을 채울 수 있는

자신만의 세상이 있어서 살기로 했다.

가끔씩 자나가는 뱃고동소리와

선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 얻어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누구도 느낄 수 없는

자신만의 낭만이 있어서 바다에 사는

소박한 갈매기가 부럽다.

2018.6.21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두 위기에 처 있나 봅니다.
어디가난 마땅히 쉴 곳이 없는 세상
고픈 배를 채우는 소박함은
내일이 없다는 절망을 말하고 있네요
바다도 이제 낭만이 사라짖 않을까요.
심히 걱정이 됩니다.
새우깡 얻어먹는 갈매기를 보면서 다녀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유월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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