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죽여 흐르는 그리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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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 죽여 흐르는 그리움처럼 *
우심 안국훈
죽지 못해 살아가는 한탄스런 세월
아침마다 이슬 되어 젖고
운이 좋아 살아남은 기쁨의 기억
잊지 못할 환희의 순간이어라
산이 허락한 만큼 오르고
하늘이 허락한 만큼 살다가는 인생
내 가슴에 묻어둔 별 닦으며
날마다 피를 토하듯 사랑의 노래 부른다
어쩌다 죽도록 서러운 날은
햇볕 뜨거운 여름날의 오후 같나니
해질녘에 울음 터트리는 노을 바라보던 강물
참았던 눈물 그만 봇물처럼 터트린다
남들 사랑은 애틋하고 좋아 보이는데
내 사랑은 왜 이리도 서럽고 아리기만 할까
소리 죽여 흐르는 그대 그리움
마음도 한사코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질 못하누나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늘 아침 시인님 여기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촉촉히 적시며 내리는 비 그리움을 몰고 오네요,
그리움은 사랑이라 했습니다.
그리움이 없으면 아마 세상이 사막과 같을 지 모릅니다.
그리움은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날,
즐거움으로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모처럼 단비가 내려 목마른 대지를 적시는 순간
푸르른 생명의 소리 느껴집니다
그리움이 있어 좋고 사랑이 있어 아름답듯
오늘도 그리움과 사랑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