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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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마음 *
우심 안국훈
혹독한 눈보라 피하려고
잔뜩 껴입은 외투 보란 듯
나무는 온 마음 다 바치나니
기꺼이 옷을 벗었다
오래도록 지닌 깊은 상처
맑은 빛으로 숨었다가
오늘은 첫 마음으로
꺼이꺼이 울며 고백하리라
포기하고 나니 춥고 배고프다
하지만 얼어버린 손과 달리
마음은 따뜻하기만 하니
그저 갈비뼈 부러지도록 안을 수밖에
이제라도 하고 싶은 일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니
자존감 변치 않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겠어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세상이 혼탁할수록 마음이 마냥 변하나 봅니다.
아무래도 첫 마음이 삶에서 귀중하다고 봅니다.
첫마음만 가지고 살면 누구나 성공을 하겠지요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주말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세상 아무리 급변하고 어지러워도
중심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한결같은 마음이 더 아름답지 싶습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포기 하고 나면 왠지 허전하지요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나이 들어 너무 구부려서 일하다 보면
허리가 쉬어가라 투덜댑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노라면
언젠가 좋은 날 오겠지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삶은 언제나 도전하는
아름다움이 있답니다
늘 첫마음 그대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도지현 시인님!
살며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고
감사하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요즘 선선해진 아침공기 상쾌하듯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