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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선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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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82회 작성일 18-06-02 07:46

본문

낯선 외로움/최영복

모든 것이 낯설었다.
어떤 때는 한밤중에
내쉬는 나의 숨소리마저

창 밖에 보이는

가로등 불빛 그 밑을 지나가는

행인들도

 

오늘 밤은 누구 한 사람
알지 못하는 거리에 홀로 서 있는
모습 하나를 보았다

그리고 가슴을 쥐어짜는
그리움의 눈물은
잿빛 하늘에 비가 되어
촉촉이 내리고 있었다.

사랑을 함부로 놓아버린
가슴속에 형벌처럼 비는
시리게 젖어들고 있었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유월이 찾아왔습니다.
반가워해야할지 참 세월이 빠르구나하는 생각 뿐입니다.
살다보면 낮선 것뿐이 아닐가요.
때로는 나 자신도 낮설때가 있습니다.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유월에는 시린 마음이 행복으로 변해서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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