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선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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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외로움/최영복
모든 것이 낯설었다.
어떤 때는 한밤중에
내쉬는 나의 숨소리마저
창 밖에 보이는
가로등 불빛 그 밑을 지나가는
행인들도
오늘 밤은 누구 한 사람
알지 못하는 거리에 홀로 서 있는
모습 하나를 보았다
그리고 가슴을 쥐어짜는
그리움의 눈물은
잿빛 하늘에 비가 되어
촉촉이 내리고 있었다.
사랑을 함부로 놓아버린
가슴속에 형벌처럼 비는
시리게 젖어들고 있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벌써 유월이 찾아왔습니다.
반가워해야할지 참 세월이 빠르구나하는 생각 뿐입니다.
살다보면 낮선 것뿐이 아닐가요.
때로는 나 자신도 낮설때가 있습니다.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유월에는 시린 마음이 행복으로 변해서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그런 날이 있습니다
누구나 보내 버린 세월이 아쉽기도 하고
최영복 시인님 좋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