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열차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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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열차를 타고
녹색 바람 살랑살랑
창문을 월장하는 오후
내 마음
저 산 너머 고향땅에 서성이고 있다
완두콩 파란 보리밭 사이길
인척 기에 선잠깬 개구리 뜀뛰기 하면
놀란 씀바귀 꽃 눈 웃음 치고
시골은 초라하지만 자연이 좋았다
파란 잔디 포기마다 씨앗품고
그 틈에
하얀 냉이꽃엔 흰나비 놀고
민들레 노란 꽃 노랑나비와 입맞춤하던
그린 필드
반발머리 철없던 소녀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을 타고 추억 길을 달려 본다
나태 하기 쉬운
초여름 오후 한나절
댓글목록
白民이학주님의 댓글

소녀적 풀밭에서 뒹굴던 생각이 나는 거죠?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말 멋진 추억 열차를 타셨네요.
반발머리의 소녀시대
타임머신을 타신 추억 길을 가시는 시인님을 보니까
저도 희미한 고향길을 떠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유월 첫 휴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그래도 그 자연의 그 시절이 좋았는데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노랑나비 흰나비 춤추는
꽃밭엔 봄꽃과 여름꽃이 뒤섞여 피어나고 있습니다
추억은 언제나 아름다운 시절로 돌아가게 하여
행복의 화수분이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유월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시인님이 그려놓은 풍경 중에서도
나풀거리는 단발머리 소녀가
단연 으뜸한 꽃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