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깜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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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깜깜할 때/ 홍수희
한 백 년은 흘렀을 것이다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
그 기인 침묵 속에서
꽃 피는 소리 들리더니
꽃 지는 소리 들려온다
바람의 눈가에
잔주름 맺히는 소리 들려온다
땡볕 속의 고요,
고요,
끓고 있는 소리 들려온다
마음이 깜깜할 때
눈과 귀는 오히려 환하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함박꽃도 소리 없이 지고
묵묵히 피고 지던 봄꽃도
머어언 기다림 속으로 사라지려 합니다
짙어지는 신록과 함께
남은 봄날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저는 그럴 땐 눈을 감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좋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