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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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 여행 *
우심 안국훈
산꼭대기 오르면 행복할 것 같지만
막상 오르기까지 힘들고
정상에 서서 잠시 짜릿함 느끼더라도
언제까지 그대로 머물 순 없다
같은 일을 해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듯
같은 곳에 있어도
행복한 사람 있고 불행한 사람 있다
같은 물건 갖더라도
감사하기도 하고 투덜대기도 하듯
같은 음식 먹어도
맛있게 먹는 사람 있고 맛없게 먹는 사람 있다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고
만나는 사람 사랑할수록 행복해지니
두근두근 내 인생 살며 가진 것에 감사하고
기꺼이 이별 여행 즐겁게 떠나는 거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힘들게 올리서면 그 기쁨도 사라지고
내려와야하는 삶 속애서 살고 있지요.
우리가 지금도 인생의 이별 여행을
경럼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셔서
오는 유월에도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문득 찾아오는 두려움 앞에 서게 되면
무기력를 느끼게 되고 앞이 깜깜해질 때 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찾아오는 소중한 것에 대한 기억처럼
오늘도 소중한 이와 함께함에 감사드립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산꼭대기 오르면 행복할 것 같지만
막상 오르기까지 힘들고
정상에 서서 잠시 짜릿함 느끼더라도
언제까지 그대로 머물 순 없다."
정상의 자리는 곧 떠나야 하는 자리이며
누군가에게 내줘야 하는 자리이지요.
그래서 사람은 늘 비우며 살 때 행복을 느낍니다.
시인님 5월 마지막날입니다.
5월과 이별하고 6월과 행복한 만남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박인걸 시인님!
사노라면 떠날 때 잘 떠나는 게 아름다운 삶인 것 같습니다
상자 안에 과일이 냉장고 안에서 오래 보관되고 있다고
정녕 살아있는 행복이 아니지 싶습니다
행복하고 고운 유월의 아침 맞이 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마음먹기가 대단히 중요한가 봅니다. 고맙다는 생각이면 고마운데 투덜대면 감정이 악해지나 봅니다. 내 마음 잘 다스리며 사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어느새 유월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짙어만 가는 녹음 아래
붉게 읽어가는 보리수 열매처럼
오늘도 고운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