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흔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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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흔들리는 마음
藝香 도지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연등 밝혀야 하는데
어쩌자고 이렇게
추적추적 비가 오신단 말인가
연등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만 오시면 마음마저 젖어
허공에 둥둥 뜨는 눈망울
이 마음은 또 어찌해야 하나?
뿌리 깊은 나무 되게 해주시라
부처님 전에 빌고 또 빌었건만
이렇게 비가 오시니
또 뿌리가 생기다 만 나무가 된다
그 마음 하나 단속하지 못하는
설 생긴 가슴 때문에
밀면 밀리고, 당기면 당겨지는
바람 잘 날 없는 꼴 사나운 모양인데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그날에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이고
고향에서 주변정리하느냐고
온종일 힘을 쓰는데
봄비가 부슬부슬 내려 서둘러 일을 맞췄습니다
잦은 봄비 속에 녹음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기만 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셨군요
서울은 오후부터 비가 내렸는데
절에 다녀올 때까지 오지 않았답니다
집에 있으니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비만 오면 젖는 마음
덜 떨어진 사람이죠
즐거운 불급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