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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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꽃의 추억 *
우심 안국훈
오직 붉은 외침 하나만으로
스스로 순교하는 순간
가장 눈부신 날
삶은 순례자의 길 떠난다
세상 어떤 꽃도
그의 아름다운 자태에 반하고
그윽한 향기에 취한 채
황홀한 이별을 준비 중이다
소멸의 흔적조차
일생에서 가장 가슴 설레듯
저토록 침묵의 위대함을
어느 누가 어찌 감히 남길 수 있을까
차라리 삶의 무게 내려놓듯 선명함으로
찬란함이 아니면 다 꽃 무덤 되어
누군가에게 꽃길 열어주니
그저 그 자리 멈출 수밖에 없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꽃은 언제나 아름다움을 선사하지요.
사람의 마음이 피곤할 때 꽃이 위안을 주지요.
아름다움 반하고 그윽한 향기에 취하는 꽃
꽃과의 아쉬운 이별이 있지요
안국훈 시인님 가사합니다.
가는 오월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오월의 싱그러움 묻어나는 오월의 아침
오늘도 미세먼지 주의보에 까닭없는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붉도록 피어나는 넝쿨장미의 손짓처럼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발간 동백이 순종이죠
아침에 페이스 북에서 잘 보았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싱싱한 꽃송이
붉은 눈물 쏟아내는 순간
세상은 어느새 적막하니 고요해집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꽃이 죽어야 열매를 맺지요
죽어야 사는 원리입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사는 역설입니다.
오늘도 나는 누군가를 위하여 죽여여 할텐데...
시인님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박인걸 시인님!
누군가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는 순간
세상은 아름다움을 잃게 되겠지요
더불어 행복한 세상은 무지개처럼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붉은 순정의 꽃 동백
그 아름다움을 그 계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신이 우리에게 내린 큰 선물 아닐까요
고운 글 감사합니다
벌써 금요일입니다
즐거운 불금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도지현 시인님!
어느새 봄날의 마지막 주말 아침입니다
지난 겨울 추위에 동백나무가 다시 꽃피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오월의 신록처럼
행복 가득한 봄날의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