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그걸 깜빡했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내가 왜 그걸 깜빡했을까
白民 이학주
아 , 맞다
그래
그게 맞아
바로 그거야
내가
왜
그걸
깜빡 잊고 있었지?
등잔 밑이 어둡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고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잃고
방귀 뀐 놈이 성내고
마누라 잡히고 노름돈 꾸고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고
돈도 써본 놈이 쓰고
남의 집 제사에 감 놔라 배 놔라 했다가
뺨 따귀 얻어맞고
봄이 가면 여름이 온다는
지극히 평범한 이치를...
내가
왜
그걸
진즉에
깨닫지 못했을까?
2018. 05.14.
추천0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사람은 가장 소중한 것 아주 평범한 것을 잊고 살지요
안녕 하시죠 이학주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