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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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그렇겠지/ 홍수희
위로를 받으러 갔다가
위로를 하고 오는 길은
흐르는 강물도 서러웠다
나도 가끔은
위로를 받고 싶은데
매번 이런 식이라고
무심히 흐르는 강물에
흙 묻은 돌멩이라도
짓궂게
던지고 싶었다
눈물 가득한 가슴으로
비탈리의 샤콘느를 틀어놓고
돌아와 앉은 밤,
내 팔로 나를 껴안는다
나를 껴안는다
그러다 다시 생각한다
아마 너도 그렇겠지
그렇겠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살며 힘들고 지칠 때
위로하고 위로 받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누군가 행복해진다는 게
다른 누군가의 불행 대문이 아니라면
함께 오월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을 일입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