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消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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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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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조회 1,114회
작성일 18-05-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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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消滅)
희던 목련과
붉던 영산홍이
봄이 가기 전에
소멸 되었고
흐르는 구름과
굴뚝의 연기도
오래 못가서
소멸되더라.
타는 불꽃과
그 고운 젊음도
한 때를 지나면
소멸 되는데
소멸되지 않고
생성되는 것은
아주 오래 된
그리움이더라.
2018.5.1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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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없어지는 그런 현실에서 살고 있어
때로는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사람들도 떠나니 시간차가 있을 뿐입니다.
언젠가는 가고 없어지는 세상
알차고 보람있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렇지요.그리움만 남아 있습니다.
귀한 시 소멸에서 감명 깊게 감사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신록의 계절입니다.
푸르른 5월을 만끽하면서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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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시인님
다 소멸 되어도
그 추억은 영원하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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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그리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생각들입니다.
두분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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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던 영산홍 목백일홍 꽃 지고
지금은 이팝나무 아카시아 찔레꽃 활짝 피어
하이얀 봄빛의 절정 이루고 있습니다
꽃은 지기에 더 아름답듯 가는 오월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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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되지 않는 건
그리움 뿐이다라
살아있는 모든 것은
자연의 이치대로 소멸하죠
그런데 그리움은 아니더라
시인님의 시에 공감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