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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봄은 다시오지 않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38회 작성일 18-05-11 13:13

본문

그해 봄은 다시오지 않았다 /최영복   

우리 뛰어놀던 바닷가에
모래알처럼 수많은 이야기들이'
바람에 흩어지고 있을 때

그곳에 더는
너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출렁이는 파도를 넘어 춤을 추듯
밀려온 추억들이

한없이 외로운 가슴을
아프도록 파고들 때면 나는
도망갈 길을 잃어버렸다

사랑과 이별의 순간들이
어수선한 기억 속에 표류하는
난파선처럼 찢겨 나간 조각마다
상처에 얼룩진 혼돈의 세월

오늘도 누구 한 사람
반겨주지 않는 쓸쓸한 바닷가에는
우리 함께 걸었던 그해 봄은
다시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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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뛰어놀던 바닷가에
출렁이는 파도에 밀려온 추억들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속에 외로움이 절로 찾아 오겠지요.
다시 오지 않은 그해 봄을 기다리시는 시인님의 사랑을 보고 갑니다.
푸르른 5월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영복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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