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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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똥
엄동에 부채질이라니요
섭섭한 일이라도 있었나요
속 좁은 어미가 눈치라도 했나요
거실 문 열어놓고 간이변기
자장자장 냄새를 재운다
찾기로는 소문난 첫째 누이도 못 찾았다는
어머니의 속곳
내 강아지
내 삭강아지
어쩜 이리도 향긋할까
성근 주둥이 뽕잎 갉아먹으며 살아 왔어요
비단 꿈을 꾸는 5령 누에
투드드득
싸락눈처럼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김성근 시인님 우리의 인연이 얼마 만인가요
늘 반가운 이름 김성근
좋은 아침 안부 드리고 감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아이고 반갑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그렇지요 참으로 좋은 인연이지요
문우님들과 낙성대 소풍 갔던 기억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참 정겨웠던 시간들이었지요
한번 뵙고 싶은데 집에만 계시니 많이 아쉽기만 합니다
늘 건강 보중하시고 행복하소서
따스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