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달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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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의 추억 / 정심 김덕성
5월 어버이 날 아침인데
새삼스럽게 어릴 때 추억이 떠오른다
쌀 한 톨이라도 아껴야 하는 시절
내 생일 날 저녁이었다
식구들이 모두 모인 저녁 밥상에
어려운데 막내인 내 생일을 축하한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삶은 달걀을
한 상 올려놓고 축하를 해 주셨다
그날 나는 좋아 어쩔 줄을 모르면서도
어머니께 따뜻한 말은커녕
당연한 일이지 하고 생각한 나
후회스러운 그날 일을 잊을 수가 없다
자상하시고 정이 많으셨던 어머니
흰 머리카락이 성성해서야
고마움을 알게 되었으니
마음이 아프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오늘 어버이날 부모에 대한 죄책감에
모두 후회 하며 뉘우쳐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어버이 날에 생각는 게 어머니네요.
이런 저런 생갇을 많이 나는데
달걀 생각이 더 깊어 졌습니다.
귀한 걸음 주시고 고운 글 주셔서
이원문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삶은 달걀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보양식이었지요.무정란이아닌 유정란이라 고소했지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지요.
그 때는 귀할 때모두 유정란이지요.
그 달걀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귀한 걸음 주시고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지나고 보면 부모님의 끝없는 사랑은 당연시하면서
남의 작은 친절에는 고마움 느끼고
부모님 가슴을 수없이 아프게 하면서도
남에겐 한 작은 실수에도 용서를 구하며 살았습니다
즐거운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정에 행복 가득 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어버이 날 새록새록 그리워지먼서
그 끝없는 사랑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무척 많으 잘못을 하고 부끄럽운 인생이지요.
어머니라고 감히 부를 수 없는 자식이지요.
귀한 걸음 주시고 고운 글 주셔서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을 비롯하여 온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