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아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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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아카시아
藝香 도지현
하얀 이를 드러내며
소박하게 웃는 그에게선
싱그러운 아카시아 향기가 난다
이젠 잊힌 옛 추억이지만
문득문득 아카시아 필 때는
가슴 시린 그리움이 되곤 하는데
올해는 때 이른 아카시아가
그의 미소처럼 하얗게 피어
옛 추억에 지난 시절로 회귀한다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는
마주 잡은 손엔 전류가 흘렀고
연신 달콤한 아카시아 꽃을 먹었지
풋풋한 시절 달콤했던 사랑
이젠 옛 추억으로 남았지만
아카시아 필 땐 늘 가슴이 꿈틀거려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벌써 아카시아가 피었나보군요
어머니 젖만큼이나 늘어진 꽃에서
어머니 젖 만큼이나 단 꿀이 쏟아지는 꽃이지요
누가 아카시아 나무의 가시를 밉다고 하겠습니까
자신을 가시로 지켜 꿀을 주는 나무는
자식들을 온 몸으로 키운 어머니에 비유될 수 있지 않을까요?
소담스런 꽃송이가 눈처럼 나무를 덮은
국민들에게 단 것을 선사하는 보물같은 꽃입니다.
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지난해 아카시아가 일찍 피었더랬죠
그때 지어둔 글이랍니다
꿀이 쭉쭉 나오는 아키시아꽃
참 많이 따먹었죠
졸작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가정의 달 오월입니다.
아카시아 향기처럼
고운 나날 보내세요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께서 함께해주셔서
참 마음 든든합니다
다녀가 주신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고운 밤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소리없이 피어난
하이얀 아카시아꽃
저녁이 되면 그윽한 향기에 발걸음 멈추게 됩니다
그리움 가득한 오월의 주말을 맞이 하시어
고운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