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웃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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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웃듯이
藝香 도지현
한 가닥 잔설이 머리에 머물던 날
관세음보살의 합장과 함께
뽀얀 속살 드러내는 꽃이 피었다
며칠 피지 못하고 처절히 떨어져도
떨어지는 내내 그 보살의 미소는
말갛게 가슴을 훑어주고 가는데
누군가에게 나도 그렇게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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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네 꽃이 웃듯이
그 웃음의 미소가
누구에든 긴 여운이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고운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목련화의 그 모습이
보살의 미소 같아 보였는데
누군가에게 그 미소처럼
기억에 남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운 저녁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