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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여 오늘 같은 밤에는/최영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74회 작성일 18-04-24 11:20

본문

그리운 이여 오늘 같은 밤이면 2/최영복

비가 오는 날에
젖은 채로 주위를 맴돌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쓸쓸한 골목길
가로등 불빛도 가물거리는
길모퉁이에 기대어 서서

다가설 수 없는 하얀 추억에
시리도록 까만 밤은 숨어 우는
풀벌레 울음소리마저 구슬픕니다.

그리운 이여
그리운 사람이여
오늘 하룻밤만이라도
푸른 잎에서 풍기는 풋풋한
풀내음처럼

풋내 나던 그 시절 아름다운
첫사랑 같은 설렘으로 잠들었다가
당신의 고운 미소를 꿈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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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오늘같은 비가 오는 밤에는
틀림없이 서렘으로 임이 다가와
꿈꾸게 해 즈시겠지요.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최영복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엊그제 바꾼 가로등 때문일까
비 내리는 골목길의 운치가 더해지는 봄밤입니다
싱그러운 녹음과 함께
이름 모를 새소리 따라 그리움 번져오듯
오늘도 그리움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 오는 날엔
늘 그리움은 짙어지고 있더군요
비 사이를 맴도는 그리움
고운 글에 함께합니다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한 시간입니다
고운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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