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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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의 기억
ㅡ 이 원 문 ㅡ
깊어가는 인생 가르침
이맘때면 송화에서
무엇을 더 얼마나 배울까
보리 패기는 아직 먼 봄
송이 훑어 짜보니
끈끈한 즙 묻어나고
입에 넣은 떫은 이 맛
그 봄날의 교훈인가
마음 울컥 아픈 상처
보릿고개 넘는 마음
송홧가루 날리는 날
함께 모아 날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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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송홧가루 날리던 내가 자란 시골마을
이맘때면 뽀얗게 날던 송홧가루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고운 향기로 와 닿습니다.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