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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거리 넘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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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2회 작성일 18-04-20 16:39

본문

ley180420
그 거리 넘어 그리움

                 詩/이응윤

그대를 보던 날들
저 멀리 해넘이였지만
잊을까, 밀려드는 물너울
한 그림자, 애살맞은 실루엣
무식하게 가슴 후비는 그리움

어쩌자고, 터질듯 배동이니
그 곳에 있을까
기웃거리고 헤매는 생각
언 듯, 그대일까 놀래키는 그림자들
목이 긴 사슴처럼 부르네, 그리운 이름 

길게도 참아 낸 곱다란 얼굴로
나를 찾아오겠지
야무지게 감쳤던 꿈 풀어보며
눈물 담아 또 다시 싸메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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