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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오시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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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80회 작성일 18-04-21 09:02

본문

님이 오시는 소리/최영복

님이 오시려나 보다 
소곤소곤 다가오는 봄의 향기에
잠시 흔들리는 가슴

먼 훗날에 가서 만날 수는 있을까 
살포시 감은 눈 사이로 
하늘빛 타고 내려온 고운 자태가 
연지곤지 바른 새색시 같아 온몸을 맞긴다

달빛에 젖은 풍경소리는 
그리움이 가득하고 적막하던
내 가슴에는 은은한 야월에다 바람이 드니

쉬 잠들지 못한 설은 잠에서 
별을 세다 무지개를 그리다 세월 따라 
피고 지는 모든 것이 덧없기는 하다만 

봄 들녘 아른아른 
나비 나는 꽃길이더니 깨어보니
꿈속 일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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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향기속에 임이 오시는 소리가 곱게 들리는듯합니다. 안개를 헤치며 풀잎에 이슬을 치마에 적시며 사뿐히 오시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소곤소곤 다가오는 봄의 향기에
제 가슴도 설레입니다.
깨어보니 꿈속 일이라고요.
아이 서운해라
봄에는 그런 이링 많이 있지요.
고운 시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셔서 나비 나는 꽃길에서
님을 만나는 주말되시기바랍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속에서도 잊지 못하는 님이
봄의 향기 가득안고  벌나비되어
봄바람 타고 꿈속에 오시는군요.
최영복 시인님 임의 발 소리 가만히 엿듣고 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꽃의 화사한 미소와 함께
연두빛 신록의 눈부심이
바로 봄날의 절정이지 싶습니다
곱게 번지는 봄물 따라
오늘도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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