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오시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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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오시는 소리/최영복 님이 오시려나 보다 소곤소곤 다가오는 봄의 향기에 잠시 흔들리는 가슴 먼 훗날에 가서 만날 수는 있을까 살포시 감은 눈 사이로 하늘빛 타고 내려온 고운 자태가 연지곤지 바른 새색시 같아 온몸을 맞긴다 달빛에 젖은 풍경소리는 그리움이 가득하고 적막하던 내 가슴에는 은은한 야월에다 바람이 드니 쉬 잠들지 못한 설은 잠에서 별을 세다 무지개를 그리다 세월 따라 피고 지는 모든 것이 덧없기는 하다만 봄 들녘 아른아른 나비 나는 꽃길이더니 깨어보니 꿈속 일이더라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봄향기속에 임이 오시는 소리가 곱게 들리는듯합니다. 안개를 헤치며 풀잎에 이슬을 치마에 적시며 사뿐히 오시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참 소곤소곤 다가오는 봄의 향기에
제 가슴도 설레입니다.
깨어보니 꿈속 일이라고요.
아이 서운해라
봄에는 그런 이링 많이 있지요.
고운 시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셔서 나비 나는 꽃길에서
님을 만나는 주말되시기바랍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

꿈속에서도 잊지 못하는 님이
봄의 향기 가득안고 벌나비되어
봄바람 타고 꿈속에 오시는군요.
최영복 시인님 임의 발 소리 가만히 엿듣고 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봄꽃의 화사한 미소와 함께
연두빛 신록의 눈부심이
바로 봄날의 절정이지 싶습니다
곱게 번지는 봄물 따라
오늘도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봄 날엔 누구나 그런 몽상에 잠기곤 하지요
최영복 시인님 머물다 갑니다 안녕 하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