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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뜨락에 핀 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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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08회 작성일 18-04-21 18:31

본문

4월의 뜨락에 핀 꽃은

               藝香 도지현

 

망울망울

봉오리 진 꽃망울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활짝 피었다

 

영혼이 깃든

핏빛으로 물든 꽃들은

소리 없는 아우성 침묵하는데

 

그 꽃들은

누군가의 형제였고

누군가의 사랑하는 자식이었다

 

떨어지는

저 꽃들의 깊은 의미는

힘없고 서러운 이들의 눈물

 

4월의 뜨락엔

소리 없는 함성이 울리고

그들의 피맺힌 혼령이 활짝 폈다.

 

*4월에 산화한 영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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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월의 뜨락에서 소리 없는 함성을 들으며
4월의 뜨락에 핀 꽃인 산화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도지현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 해 전에 쓴 글인데
이맘 때가 되면 늘 생각아 나네요
그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이 있지 않을까요
비가 오시는 날이네요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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