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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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大地)에
입 맞추는 여인
그 고요한 이마에
새로운 침묵 깃들고
사랑에의 공물(供物)로
애끓는 가슴 열어
흘러도 흘러도
끝이 없는,
피
* 철쭉이 필 때도 되었지요
철쭉은 한국 원산의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걸음을 머뭇거리게 한다는 뜻의 척촉(擲燭)이 변해서 된 이름이라구 해요
철쭉을 보는 사람마다, 그 느낌이 제각기 다르겠지만..
전, 붉은 그리움을 한 없이 토해내는 여인이 연상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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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신을 위하여
인간을 위하여
아무 죄 없는 양들이
제물로 바쳐질 때 붉은 피를 쏟듯
철쭉은 국가의 평온을 위하여
붉은 핏빛으로 피어
전국 강토를 붉게 물들이며
제물이 되는 듯 합니다.
시인님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붉은 철쭉이 너무 예쁩니다 온산이 불타듯 정열적인 영상이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