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가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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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가는 아침 / 정심 김덕성
간밤에
비바람 불더니
긴 세월 인고를 겪으며 핀 꽃잎
아름다움을 자랑하더니
이게 어인 일인가
아침 길을 나서는데
길에 깔아 놓은
사랑의 은빛 꽃잎 카펫
네 모습 황홀하구나
가는 길도 아름다운 꽃잎
하얀 너의 모습 너무 곱구나
난 신부처럼 우아하게 밟고 걸으며
사랑으로 볼에 입맞춤하며
추호도 아쉬움 없이
보내고 싶구나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바람이 요란하게 불더니 꽃이 시련을
하늘이 노했나 봅니다
죄 없는 사람 죄 만드는 것이 몹시 불만인 듯
4월에 눈이 내려 사과가 절단 났다 하더이다
김덕성 시인님 좋은 시에 쉬어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날씨가 봄인데도 고루지 못해 꽃이 제 모습을
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듯 싶어 마음이 아픕니다.
시인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하늘이 노했나 법니다.
죄없는 사람을 만들어 씨우는 세상 참 참담합니다.
참 4월에 눈이 내렸으니 명산지 대구 사과가
변을 당했네요. 그것도 마음이 아픕니다.
귀한 걸음 주시고 귀한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화려한 벚꽃도 시간에 쫓겨 날아가나 봅니다. 갖은 역경을 겪으며 피었건만 내년을 기약하며 허무하게 떠나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벚꽃이 제 모습을 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듯 싶어 마음이 아픕니다.
벚꽃분만 아니라 여러 꽃들이
시련을 당하고 하나 들 떠나가니
세상이 야속하다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 기약하고 떠나가니 야속해도
곱게 보내 드려야 할까 봅니다.
귀한 걸음 주시고 귀한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