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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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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24회 작성일 18-04-13 22:58

본문

봄날의 단상

 

봄은 길을 따라 오지 않고

아무데나 밟으며 온다.

산등성이나 늪지대나

가파른 절벽으로도 온다.

 

더딘 밀물처럼

바다 저편으로부터

좋은 냄새를 마구 풍기면서

완두콩 빛깔로 다가온다.

 

총각 처녀의 가슴을

폭풍처럼 마구 흔들면서

그리움과 설레임을

흩뿌리면서 파고든다.

 

잃어버린 사랑과

아직은 남아있는 사랑을

불씨처럼 되살리는

사랑의 묘약을 주며온다.

 

봄은 잠시 머물다가

불타는 가슴을 밟고 간다.

꽃잎이 흩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아쉬움만 남기고 떠나간다.

2018.4.12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아침입니다.
참 봄을 그렇게 기다렸는데 막상 오니까
요즘은 말씀하신대로 제 길을 따라
오지 않고 아무데나 밟으며 옵니다.
그러네요.
잠시 머물다가 불타는 가슴을 밟으며
아쉬움만 남겨 놓고 떠나는 봄,
작별 인사를 할 때가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은혜의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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