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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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길
왕상욱
봄바람이 길을 나섰다
먼길 돌아오느라 서러웠는지
참았던 설움의 눈물을
한바구니 울컥 쏟아낸다
너와 함께 봄길을 걷는다
진달래 산수유가
화들짝 놀라 맨발로 반겨준다
꽃길을 걷노라니 한조각
해맑은 미소의
탄력있는 낮 달이
진달래 꽃잎 위에서 활짝 웃고 있다
행여 낮 달이 길을 잃을까
욕망의 울타리를 내리고
마음을 옭아 맨
오음성고의 팔고를 화두로
노을질때까지
먼길을 향하여 걷고 또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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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뜨락 한켠에 수줍듯 피어난
선분홍빛 미소 띤 진달래며 노오란 미소 짓는 개나리며
봄날을 즐겁듯 노래하고 있습니다
눈부신 봄날의 절정을 맞아
행복 가득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왕상욱님의 댓글

안시인님 반갑습니다 잘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