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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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향
ㅡ 이 원 문 ㅡ
실타래에 모아져 풀려가는 시간들
이 시간이 있기까지 좋은 세월만 있었겠나
계절이 그렇듯 왔다 가고 피고 지고
넘는 고비마다 얼마나 힘들었나
그 힘든 시간 보내기를 눈물로 보낸 세월
짧은 줄 모르고 긴줄만 알았다
보내야 하는 하루 한 달도
찢는 달력에서 그 시간을 느꼈다
바라보면 먼 시간 돌아보면 짧은 세월
무엇을 얻어 어디에 채웠나
이 봄 언덕에 피는 꽃 저녁 바람에 시렵다
노을 진 이 언덕 저녁 바람 언제 멎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음양의 이치처럼
행복과 불행도 마찬가지이지 싶습니다
꽃이 피면 지듯
쾌청한 날씨 끝에 바람 불고 비가 내리겠지요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슬펐거나 좋았거나 지나고 나면 소중한 것들
우리 인연도 이보다 더 좋은 인연을 없지요
벌써 봄이 떠나려 하는지 날씨가 더워요
이원문 시인님 좋은 아침
백원기님의 댓글

떠나지 않는 고향, 마음속에서 맴돌며 오늘도 그리워 글썽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