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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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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013회 작성일 18-04-05 06:22

본문

아픈 이별

 

비가 온다 비는 와야 하지만

만발한 벚꽃엔 치명타

그 많은 꽃 중 벚꽃은 비에 약하다

비가 온다

빗속에 꽃비

4월을 누가 잔인한 달이라 했을까

겨우내 품었던

하얀 그리움

아프다 잔인 하도록 아프다

화무십일홍이라 하지만

피자마자 떨어지는 벚꽃

바쁜 사람!

게으른 사람!

한 번 쳐다보기도 전에 지고 말다니

엄동설한 내내 품었다

피운 꽃이라

서러워 눈물 뚝뚝 흘리는 저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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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주말 활짝 피어던 벚꽃들이
그만 봄비 앞에 하나 둘 꽃비 되어 내리고 있습니다
꽃은 피면 진다지만 바로 지는 모습이
왠지 아쉬움 더해주기만 합니다
오늘은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가 내렸나 보네요
한참 벚꽃이 만발할 시기인데 안타깝습니다
시인님께서 안타까워하시는 소리가 이곳까지 들리는듯 합니다
봄 감기 걸리지 않토록 늘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세상사 참 고루지가 않습니다.
한 쪽이 좋으면 한 쪽은 나쁘게되니 말입니다.
저도 오늘 아침 벚꽃의 아픈 마음을 같이 합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벚꽃인데 아쉽고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우내 준비 했던 작품인데
비님의 시샘이 야속합니다
지는 모습도 아름다워요
시인님의 시의 열정
깊은 존경을 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여기 이 곳 과천은
이제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며칠 후면 다 떨어지겠지요
잠깐인가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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