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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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어머니
ㅡ 이 원 문 ㅡ
낳은 정 기른 정
기른 정에 큰어머니
오늘 이 봄날
큰어머니의 마음
헤아려 드림니다
보릿고개 넘던 날
그 마음의 큰어머니
밥 가득에 흰 사발
누구의 그릇이
더 컸던가요
검은 밥 휘저으며
숟갈 들고 싸우는 우리들
검고 흰밥에 마음 아프셨지요
큰어머니의 바가지 밥
오늘 이 흰밥 한 숟갈 덜어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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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예전에는 바가지에 밥 담아 먹기도 했죠
이원문 시인님 안녕